1) 후음과 파타흐( ַ [a])
(1) 음절 끝 후음(א ,ע ,ח ,ה)과 보조모음(선입 파타흐)
후음은 발성학적으로 원형음 파타흐( ַ [a])와 잘 어울리며, 아[a]이 올 때 발음이 용이해 진다. 그런데 후음이 단에 끝에 오고, 그 후음 앞에 '아'이 아닐 경우 발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아'로 바꾼다. 그러나 순장모음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발음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음과 순장모음 사이에 보조 모음 '아'(파타흐( ַ [a]))를 삽입한다.

이 후음이 자체 모음을 가지게 될 경우, 선입 파타흐는 사라진다.

※ 모음 파타흐와 선입 파타흐는 모음의 위치로 구별할 수 있다.

(2) 생략형
정상변화와는 다르게 생략형은 겉보기에 순장모음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후음 앞에 보조 모음이 들어가 있는 형태를 보면, 순장모음을 나타내는 바브(ו)와 요드(י)가 생략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보조 모음이 들어가는 원리는 (1)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다.

2) 후음과 다게쉬 포르테
(1) 대상 연장(인접 자음의 소실로 모음이 길어지는 현상)
4개의 후음과 반후음(레쉬, ר)은 다게쉬 포르테(자음의 중복)를 취할 수 없다. 후음이 중복되지 않는 것을 보상하여 모음이 길어진 것을 대상 연상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관사 하(הַ)와 전치가 민(מִן)과 결합될 때 자음의 중복이 일어나는데, 후음, 반후음은 자음 중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모음이 단모음에서 장모음으로 바뀌게 된다.

3) 후음과 쉐바
4개의 후음과 반후음(레쉬, ר)은 쉐바를 취하지 못한다. 만일 쉐바를 취할 경우, 반드시 복합쉐바를 취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단순쉐바(유성)가 와야 한다면 복합쉐바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페음절을 표시하는 무성 쉐바는 취할 수 있다. א 의 경우 하텝-세골( ֱ ) 을 많이 취하며, ע ,ח ,ה의 경우, 하텝-파타흐( ֲ ) 를 주로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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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리된 내용뿐만 아니라 기록하지 않은 후음 알레프(א)와 헤(ה)의 특징에 대해서는 더 알고 싶다면 다음의 도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용호 교수의 "히브리어 기초문법", 대서, 2011년, 75~84쪽 참조.
E. Kautzsch, "게제니우스 히브리어 문법", 비블리카아카데미아, 2018, §22, §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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